양자리

안녕하세요. 가을의 남쪽 하늘을 눈여겨보면, 삼각형, 물고기, 페르세우스, 황소 등의 별자리에 둘러싸인 특별한 별자리를 찾을 수 있습니다. 이 별자리는 약 2000년 전, 즉 서기 전후의 시기에 춘분점이 위치한 곳으로, 봄의 시작을 알리는 중요한 별자리였습니다. 이 별자리는 양자리로 태양이 이 별 잘 이에 들어갈 때마다 사람들은 다양한 축제와 행사를 개최하여 기념했습니다. 이런 행사들은 새로운 농작물의 성장을 기원하고, 봄의 도래를 환영하는 의미를 담고 있었습니다.

양자리

양자리는 황도 12궁의 첫 번째 별자리입니다. 12궁으로 보면 3월 21일~4월 19일에 해당합니다. 별자리의 상징색은 발간색이며 수호성은 화성으로 전갈자리와 같습니다.

양자리 특징

1. 위치와 모양 양자리는 북쪽 하늘에 위치해 있으며, 주로 삼각형 모양을 띠고 있습니다. 이 별자리는 상대적으로 작은 편으로, 크기 순으로는 88개 별자리 중 39번째에 해당합니다.
2. 밝은 별: 양자리에는 여러 별들이 있지만, 가장 밝은 별은 햄알(Hamal)입니다. 이 별은 북반구에서 쉽게 볼 수 있으며, 밝기로는 전체 별 중에서도 상위권에 속합니다.
3. 춘분점: 약 2000년 전에는 춘분점이 양자리에 위치해 있었습니다. 이 때문에 양자리는 봄의 시작을 알리는 별자리로 중요하게 여겨졌고, 여러 가지 행사가 개최되었습니다. 그러나 세기마다 약 1도씩 이동하는 천문학적 현상인 '축전' 때문에, 현재 춘분점은 물고기자리에 위치해 있습니다.
4.  관찰 시기: 양자리는 매년 가을에 가장 잘 볼 수 있습니다. 특히 10월에서 11월 사이가 가장 좋은 관찰 시기입니다. 이 기간 동안 양자리는 밤하늘에서 쉽게 찾아볼 수 있습니다.

양자리 신화

그리스 신화에 등장하는 프릭소스와 헬레는 보이오티아의 왕 아다마스와 구름의 요정 네펠레의 자녀입니다. 아다마스 왕은 네펠레에게 점점 무관심해지고 결국 테베의 왕 카드모스의 딸인 이노와 결혼합니다. 그러나 이노는 네펠레의 자녀들을 싫어하여 아이들을 제거하려는 음모를 꾸미게 됩니다. 네펠레는 자신의 아이들이 위험에 처한 것을 알고 신에게 구원을 기도합니다. 이 기도를 들은 전령의 신 헤르메스(Hermes)는 날개 달린 황금털을 가진 양을 아이들에게 보내어 그들을 구하게 합니다. 양은 프릭소스와 헬레를 태우고 동쪽 하늘로 날아가는데, 헬레는 유럽과 아시아를 가로지르는 해협을 통과할 때 깜빡 잠이 들어 바다로 떨어지게 됩니다. 이후 이 해협은 그녀의 이름을 따 헬레의 바다라는 뜻을 가진 헬레스폰토스 해협이라고 불렸습니다. 이 해협의 현재 명칭은 다르다넬스 해협입니다. 한편, 흑해의 동쪽 연안에 위치한 콜키스에 안전하게 도착한 프릭소스는 양을 죽여 황금털을 벗겨낸 뒤, 제우스에 바치고 양 털은 아이에 테스에게 헌상했습니다. 훗날 이 황금양털을 얻기 위해 이아손의 '아르고호의 원정'이 시작되었습니다. 이후 제우스는 남매를 태운 황금털의 양을 기념하여 별자리로 만들어 하늘로 올려 보냈습니다. 프릭소스와 헬레의 이야기는 그리스 신화에 많은 사람들이 사랑하고 전해오는 이야기 중 하나입니다. 그들의 모험과 용기는 양 별자리로써 하늘에서 영원히 기억되며, 우리에게 희망과 용기를 전달합니다. 이들의 이야기는 인류의 상상력과 우주에 대한 탐구의 성과를 함께 담고 있습니다.

 

양자리는 다른 별자리와 달리 별 3개가 삼각형으로 모여있는 것이 전부인 작은 별자리입니다. 다만 주변에 다른 별이 크게 눈에 띄는 별이 아니고, 양자리에는 밝은 별들이 모여있어서 위치만 정확하다면 찾기 어려운 별자리는 아니랍니다.  선선한 가을 하늘에 삼각형 모양을 하고 있는 작은 별 세 개를 찾아보는 것도 매우 좋은 경험일 것 같습니다.